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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돈가스집에 ‘각서’ 쓴 사연

백종원이 음식점 메뉴 간소화를 위해 ‘각서’까지 쓴 일이 밝혀져 화제다.

7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돈가스집이 등장했다. 돈가스를 시식한 백종원이 사장 부부를 극찬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바뀌기 전의 돈가스집(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방송의 여파로 8일 많은 사람이 매장을 방문할 거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빗속에서도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뿐만 아니라 백종원의 ‘각서’도 눈에 띈다.

매장 안에 있는 백종원의 각서가 눈에 띈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뽐뿌’에는 백종원의 각서가 공개됐다. “본인의 강력한 설득으로 매장의 메뉴를 억지로(사장님 의견과 관계없이) 3개로 줄인다. 만약 메뉴를 줄인 것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다면,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확약한다”라는 글이었다.

방송 출연 후 대폭 줄어든 돈가스집 메뉴(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방송 출연 전까지 21가지였던 이 음식점의 메뉴는 백종원의 바람대로 대폭 줄었다. 등심카츠, 치즈카츠 등 보편적인 음식만 남고, 치킨카츠나 안심카츠는 볼 수 없게 됐다.

네티즌들은 “백종원의 자신감”,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라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백종원이 방문해서 방송 타면 다른 메뉴는 만들 시간도 없다. 돈가스 하나만 해도 바쁘다. 그래서 줄이라고 한 거다”라며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돈가스집을 찾은 손님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이 돈가스 전문점은 8일 오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방송의 힘도 크지만, 오랜 세월 갈고 닦은 장인의 실력이 없었다면 이런 진풍경은 보기 힘들 것이다. 백종원의 자신감을 의미하는 ‘각서’는 사람들이 두고두고 회자할 것으로 보인다.

By | 2018-11-08T17:05:05+00:00 2018-1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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